Swift Student Challenge 가 끝나고 1주일 뒤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아카데미의 들어가기까지 이사로 인해 너무 해야할 일이 많았다. 아카데미는 기본적으로 기숙사를 지원한다.
하지만 나는 외부 숙소를 선택했다. 이미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며 5년간 자취를 하였고, 5년동안의 자취로 쌓인 가구와 물건들이 너무 많아 기숙사에 넣을 수가 없었다. 만일 기숙사에 거주하려 한다면, 이와 별도로 외부에 창고를 마련해서 1년간 짐을 넣어놓아야 할 정도였다.
이러한 이유와 더불어 아카데미 기숙사는 포스텍 기숙사를 지원하는데 공용 화장실과 공용 샤워실이라는 부분에서 기숙사 말고 외부 숙소로 가고 싶었다.
외부 숙소를 선택하게 되어 아쉬운 점이라면 기숙사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놓치게 된다는 점이다. 아카데미분들 대부분이 기숙사에 거주하기 때문에 기숙사 인근 식당이나 카페, 기숙사 내부 시설에서 모임을 많이 가진다. 이 점에서 외부숙소에 있다보면 아무래도 교류의 기회 자체가 줄어드는게 사실이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카데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Prelude
Prelude
전주곡: 어떤 곡의 도입부 역할을 하는 짧은 형식의 악곡
아카데미를 들어오면 처음 1주 기간동안 Prelude 기간을 가진다.
Prelude는 아카데미에 들어오기 전 러너들과 친해지고,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총 5일의 기간동안 아카데미에 대해 알아가고, 아카데미에서의 가치관과 방향성, 서로에 대한 이해, 멘토와의 이야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한다.
간단하게 OT기간이라 이해하면 된다.

Prelude 기간을 진행하는 동안 대부분의 활동은 위의 사진과 같은 메인 랩에서 진행된다.

Prelude 를 진행하면서 Academy의 멘토진 분들께서 아카데미 온보딩을 위해 매우 세심하게 세션을 설계하셨다는게 느껴졌다. 단순히 표면적인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생각을 공유할 지,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존중하며 나아갈지, 이곳의 가치와 철학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셨다.
무엇보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켜야 할 룰이나, 설치해야할 툴, 익숙해져야할 프레임워크가 굉장히 많고 복잡할 수 있는데 매일매일 조금씩, 강의가 아니라 참여 형식으로 필요한 활동들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Prelude 기간은 매일매일 활동들로 가득 차있다.
거의 수학여행에서 조별 활동을 매일 4시간씩 5일을 진행하는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메인 세션이 끝나고도 다양한 모임이 생겨나고 회식자리와 스터디 등이 있어 실제 참여시간은 4시간이지만, 아카데미를 위해 활동하는 시간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계속 이어진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열심히 참여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러한 소모임과 외부 이벤트들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한다.